강남역 소문난 맛집 토끼정에 다녀왔다.




토끼정 바로 앞에 100억 주차장이 있으니 이곳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웨이팅 시간이 20분 정도였는데 만원나왔어요 참고하세요!




웨이팅은 식당앞에서 하지않아도 되는건 참 좋았다. 앞에 대기팀이 몇팀 남았는지 문자로 친절하게 알려준다. 드디어 우리차례가 왔고, 토끼정 안으로!




메뉴판과 기본 셋팅




참고하시라고 메뉴판을 올린다. 













토끼정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 때문에 예쁘다. 사진을 어디서 찍어도 다 예쁘게 나오는데 아마도 이 조명등 때문인것 같기도 하다.




메뉴판에서 어떤 음료를 먹을까 하다 친절하게 맛있다고 적어두셨길래 선택한 마약커피였나 옛날커피였나 했던건데, 같이간 도리는 굉장히 만족했다. 


처음 먹었을땐 더위사냥녹인맛이구만 뭘! 했는데 먹다보니 계속 땡기는 커피였다




초조하게 음식을 기다리시는 그분 ㅋㅋㅋ




가장먼저 나온 일본식 소고기 찌개




끝까지 뜨겁게 먹을수 있게 불위에 올려주신다. 양배추 양파 등등 야채가 듬뿍들어있고 거기에 소고기가 들어있다. 처음 한입 먹었을때는 우와 맛있다! 했는데 먹다보니 이건 그거잖아요


딱 소고기 불백맛이 아닌가! 소고기 불백을 먹기 위해 1시간정도 대기를 하고 싶진 않다고 생각했다. 




후기에 파밥이 괜찮다고 해서 주문했다. 밥에 딱 보이는 파채가 조금 올려져 있고 맛간장 같은걸 같이 주신다. 간장이 달달한 맛이 강해서 그런가 소고기찌개도 들큰한 맛인데 밥까지 들쩍지근해서 별로였다. 정말 파밥은 숯불구이 반반과 같이 먹는게 좋은 조합일거 같다.


그런데 숯불구이 반반은 어느 고기집에서나 먹을수 있는 불고기 같다는 후기에 주문안했는데?!?!




비주얼로 완전 압도하는 크림카레우동. 모두 이 사진에 반해서 이곳을 찾지않을까? 나역시 비주얼에 호로로로로로로 빠져들었다. 




크림카레우동은 생각보다 너무 느끼했다. 


그렇다고 카레맛이 막 엄청 특별한 맛도 아니었는데 크림이 이런 맛을 살려주는게 아니라 느끼해서 금방손을 놓게 만들어주는것 같았다. 같이간 이 남자는 소스라면 정말 싹싹 다 긁어먹는 그런 남자이며 마요네즈를 신의 소스라고 찬양하는 남자인데 크림소스파스타에서 소스를 남기는걸 본적이 없는 그런 남자인데 크림카레우동소스는 손도 안댔다. 면만 건져 먹어도 느끼 ㅠ_ㅠ 




나는 이 메뉴는 안먹었으면 했는데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주문한 짜파** 메뉴판에 이렇게 적혀있다. 요 음식이 나오자 반가운 음식이 또 하나 나왔다. 느끼했는데! 김치가 나와줌.......내 생각엔 소고기찌개랑 크림 카레우동에도 김치가 필요할거 같은데... 


짜파게티는 해물이 듬뿍 들어가 있었다. 내 입에는 그나마 요게 맛있다 생각했는데 남편은 어설프게 해물향이 나서 별로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같이 나온 김치는 정말 맛있었음!!




그러니까 웨이팅까지 해가며 먹어야 하는곳인가 정말? 그렇지만 나역시 궁금해서 먹지 않을수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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