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몬세라트 와이너리 투어가 있는날. 이 투어는 인원이 많지 않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적정인원수가 넘으면 전용버스로 갈수 있는데 다행이 우린 전용버스를 탈수 있었다. 


바르셀로나 외곽으로 나가 몬세라트로 가는길. 40여분정도 걸렸다



아무래도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구불구불한 산길은 보너스



한참 구불거리는 길을 올라가니



드디어 몬세라트에 도착! 도착하면서 부터 남다른 포스를 보여준다. 가우디도 이곳 몬세라트에서 많은 영감을 얻고 평온을 얻었다고 한다



파노라마 샷도 한컷



보고 있다보면 빨려들어갈것같은 그런 웅장함을 느낄수 있다



이사진의 중심을 보면 저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산악열차가 보인다. 경사가 굉장히 급해보이는데 보는것만큼 급한 경사는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몬세라트 수도원으로 가는길



성가족성당의 조각을 맡은 수비라치가 만든 조각. 음각기법으로 어딜가든 시선이 따라온다





이 수도원에는 유명한 마리아가 있는데 바로 검은 마리아상



검은 마리아 상을 만지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고 하여 우리도 오픈전부터 줄을 섰다. 



드디오 오픈!



검은 성모마리아 상을 보고 세계3대 합창단이라는 에스꼴라니아 합창단의 합창을 들으면 딱 시간이 맞으므로 참고하세요 



검은 마리아를 만나러 가는길



이슬람 침입시 성모상을 숨겨두고 촛불을 켜고 지내다가 그 촛불의 그을음으로 이렇게 검은 마리아가 되었다고 한다. 나 역시 소원을 빌었다



마리아상을 보고 나오면 이렇게 봉헌할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다




검은 마리아상을 보며 소원을 빌고 나오면 딱 에스꼴라니아 합창단 공연을 볼수 있는 시간이 된다. 이미 사람들로 가득차 있어서 뒷쪽에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았다.


 소년성가대의 스케쥴은 월-목요일 : 13:00, 18:45  금요일 : 13:00 , 일요일 : 12:00, 18:45분 



천창에 보이는 사각형의 창문같아 보이는것은 사실 창문이 아닌 대리석을 아주 얇게 깍아서 만든것이라고 한다. 빛이 들어올만큼 대리석을 깍았다면 굉장히 얇을 텐데 사람의 능력은 끝이 없는게 맞는것 같다



드디어 합창단 공연이 시작되었다. 세계3대 소년합창단중 하나라는 에스꼴라니아 합창단은 스페인에서도 이 합창단에 들여보내려고 학원수업까지 듣게할정도로 인기라고 했다. 변성기가 올때까지 합창단에서 합숙에 수업까지 다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중학교 과정부터는 일반학교로 가는데 60세이후로 연금이 나온다고 한다. 



동영상도 첨부하고 싶었는데 ㅠ_ㅠ 파일크기가 너무 커서 업로드가 안됨 ㅠㅠㅠㅠㅠㅠㅠㅠ


합창단공연을 보고 나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몬세라트에 몇군데 식당이 있었는데 가이드가 추천해준곳으로 갔다.



여러음식들 중에서 본인이 원하는 접시를 골라담고 계산을 하는 방식인데, 대부분 한접시에 음료하나를 먹는게 적당하다고 가이드가 말했지만 ^_^



우리 둘의 식탐의 끝은 어디인지 둘이 가져온게 이모냥이다...이러니 식대로 평균 40유로씩 나가는거 아니여......하.......이렇게 생각없이 유로 써대다가 파리에 가서 급 재정위기를 느끼고 긴축정책에 들어갔던 -_- 


이곳음식은 다 맛있었지만 저길다란 개똥같아 보이는게 고로케 같은건데 저건 너무 짜서 다 남겼고, 빵은 너무 질기고 딱딱해서 먹을수가 없었다 -_- 그렇지만 나머지 메뉴들 특히 샐러드와 오징어 튀김은 맛있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전용버스로 이동한곳은 스페인에서 유명한 와인이라는 프레시넷




이곳은 이렇게 팔찌를 착용하게 한다 



매년 우수직원에게 상으로 준다는 프레시넷 수영복. 흠... .그런데 이게 정말 상인지 벌인지 알수 없네-_-



예전 와인저장을 위한 동굴이었던 곳으로 한층한층 내려간다.



끄오오오 뭐지 사진에서 느껴지는 이 속도감 ㅋㅋㅋㅋㅋㅋ



가이드님은 이렇게 와인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다. 와인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나는 이 투어로 기본은 알게 되었지만, 사실 와인 맛을 모름 ㅋㅋㅋㅋㅋ





이건 와인을 살때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아래로 갈수록 당도가 높은 와인이다




현재는 현대식 시설로 와인을 보관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이렇게 오크통에서 숙성을 시켰다고 한다



와인에서 중요한것은 불순물을 제거하는것인데 과거에는 저렇게 병을 기울여 두었다가 가라앉은 불순물을 따라냈다고 한다. 불순물 제거도중에 쓸데없이 소비되는 와인이 많았다고 함 





안돼 가지마 곰도라!!!! 뭔가 빨려들어가는것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동굴투어가 끝나갈때 만나는 벽화 



여기에서 다시 지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이런 버스를 타는데, 가이드말이 이거 탈때 투어중 가장 밝은 모습이 나온다고 ㅋㅋㅋ뭔가 씐나긴 한다능



속도감 대박인것처럼 보이지만 그냥 어두운데다 흔들려서 나온사진 



우오오오 달린다 달려!!!!!



현재 현대식으로 와인을 만드는 공장



투어의 최종마무리는 프레시넷 와인을 맛보는 걸로 끝난다



도리는 스파클링 와인 나는 와인만들기 전의 포도주스 상태의 음료. 와인도 맛있었지만 이 포도주스맛을 따라올수가 없었다. 이걸 팔았으면 한병 샀을텐데 이건 판매는 안한다고 해서 아쉽..... 요기에 또 다른거 한잔 맛보고 싶어서 한잔더 주문해서 마셨다(제발 식비 자제좀여.....)



그리고 기념이 될만한 와인 두병을 구입 ㅋㅋㅋㅋㅋㅋ 




10시는 되야 해가지는 스페인은 투어가 6시 넘어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환해서 그냥 집에 들어갈수가 없었다. 헤어진곳이 마침 보케리아 시장 근처여서 새우맛을 잊지못한 우리는 딱 새우만 먹고 오기로 하고 시장으로!


지난번과는 다른 철판구이집으로 갔다



식전빵이 나왔지만 질기로 딱딱한 빵은 이제 노노해!



드디어 나온 왕새우 구이....우리에게 요 한접시는 턱없이 모자랐지만 이걸로 배채우자면 끝이 없을거 같아서....ㅠ_ㅠ 한번더 먹은걸로 만족! 역시나 맛있어서 슬펐다....



숙소로 돌아와서 세계3대분수의 분수쇼를 보기로 하고 다시 나왔었다. 사실 이날이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날인줄도 모르고 우린 그 다음날 계획을 짜고 있었다. 


높은 전망대에 올라가서 스페인 야경도 보고




저멀리 분수가 보여서 다리는 아프지만 가보기로 한다



분수를 보러 가는길 조차도 너무 예쁘다




드디어 만난 세계3대분수중 하나라는 몬주익 분수쇼!






분수쇼도 아름다웠지만 분수를 보러온 현지인 관광객들이 모여 가볍게 술한잔하며 이 밤을 즐기는 모습이 더 기억에 남았다 


숙소로 돌아가는길. 해가 늦게 지는곳이라 그런지 이렇게 어두워지면 오히려 활기를 더 띄는것 같다




이날 숙소에 들어간건 밤11시쯤. 갑자기 울리는 카톡소리에 우린 놀라고마는데




다음날 파리에서 우리 스냅을 찍어주실 작가님이 내일 몇시에 어디서 보자는 카톡을 보내왔기때문이다. 아니 내일은 스페인인데 이사람이 뭘 잘못알고 이런소리를 하나 하면서 자신있게 내일이 아니라 내일 모레라고 했는데, 작가님이 당황하면서 아니라고 한다 


뭐지? 파리로 넘어가는 비행기표를 확인하는데 엥???? 정말 우리 내일 아침 일찍 파리가는 비행기 타러 가야되는거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어도 오전 7시에는 이숙소에서 출발해야 비행기도 타는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짐을 쌌다. 오늘 조금 피곤하다고 분수쇼 보러 안갔으면 영영 못볼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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