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한복을 맞추고는 곰도리 예복투어를 위해 나섰다. 몇군데 알려주셨는데, 젊은사람들 취향에 맞는곳으로 두군데를 가보기로 했다.



처음 간곳은 바톤


대기하는곳에 앉아 수트들을 보니 멋있어서! 


우리는 예복을 리폼해서 턱시도로 입는건 원치 않아서 턱시도는 대여하고 예복만 맞추기로 했다. 남친이 블랙 수트가 없다고 해서 블랙으로 선택. 예식때도 입으려면 당연히 블랙이 맞는데 한참 이상한데로 이야기가 빠져서 ㅋㅋㅋ 패턴있는 원단까지 다 봤다. 결국 이거 예식날 입으려면 블랙해야하는거 아니니?라고 엄마가 말하지 않았다면 정말 이상한데로 샐뻔............



바톤은 수트의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르게 되어있어서, 이런 부분에 욕심있는분이라면 만족도가 높을것 같았다. 


바톤에서는 제냐원단으로 견적을 받았는데, 문제는 이곳 턱시도 사이즈가 남친에게는 안맞았다는거......

물론 예복으로 예식때도 입어야겠다 생각은 하고있었지만 웨딩촬영을 위해서는 한벌정도는 대여가 가능하길 바랬는데 그게 안됐다. 


그리고 예복 맞추고 그당일 식장에서 입으려면 셔츠에서 좀 차이를 두는게 좋겠다고 하길래 그것도 사이즈를 봤더니 예쁘게 맞는게 없다. 결국 이곳에서 진행하면 그 셔츠도 추가금을 주고 구입하기로 해놓고 다음 샵으로 갔는데!




다음 샵은 나비바이이정기




바톤에서 원단설명을 어느정도 들어서 이정기에서는 바로 제냐로 할까 했는데, 마침 행사를 하고 있어서 욕심났던 로로피아나 원단으로 결정했다! 


지금도 남친은 제냐원단 수트를 입고 있는데 예복은 조금이라도 더 좋은걸 해줄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잘 몰랐는데 남자들이 수트를 사거나 맞추면 바지는 두개씩 산다길래 바지도 하나 더 추가해서 마련했다.



그리고 나비바이이정기는 남친에게 맞는 턱시도도 여러벌!!!!!

적어도 웨딩촬영이나 본식때까지 한벌해놓은 예복으로만 입지 않아도 된다는게 만족스러웠다 ㅠ_ㅠ 내심 울 곰도리는 결혼이 오로지 신부위주로 돌아가는게 서운해 했었는데, 턱시도마저 한벌도 못입어본다면......ㅋㅋㅋ



이정기는 가봉작업이 2번들어가는데 1차 가봉때는 같이 가주지 못했다. 이렇게 소심하게 남친이 찍은 사진으로만 만족.


1차가봉때 소재가 좀 더 광택감이 있었다고 해서 그게 걱정이다. 2차 가봉때 가서 매의 눈으로 확인해 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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