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과 외할머님덕에 다녀온 요근래 최고맛집 주막
처음에 털레기 먹으러 가자고 하셨을때는 털레기는 무엇인고....했는데 털털 다 털어만들었다고 털레기라고 한다-_- ㅋㅋㅋ 어머님이 코다리찜도 맛있다고 하셔서 최근 코다리와 황태구이 맛을 알고야만 나는 기대 잔뜩하고 주막으로!
주막 메뉴판
우리는 보리밥, 시레기 털레기, 코다리찜, 쭈꾸미 볶음을 주문했다. 보리밥은 이렇게 보리밥과 여러종류의 야채들이 밥에 비벼먹기 좋게 같이 나온다. 그 야채들을 쏟아 붇고 양념장 넣엏서 촥촥 비벼 먹으면 꿀맛! 아 이보리밥만 해도 맛있는데 다른건 좀 덜맛있어도 괜찮다.... 하고 있는데,
음? 쭈꾸미 볶음? 아? 너 뭔데 이렇게 맛있는거니? 쭈꾸미 볶음 여기저기서 다 먹어봤지만 이곳 쭈꾸미 볶음 소스 맛이 최고였다 ㅠ_ㅠ 거기다 쭈꾸미 질긴건 별로 좋아하지 않은데 엄청 부드러운건 아니지만 질긴느낌없어서 마음에 들었다. 쭈꾸미 쏙쏙 집에먹고 남은 양념장에 밥을 비벼먹는데......
쭈꾸미 쏙쏙 집에먹고 남은 양념장에 밥을 비벼먹는데......
너무 맛있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등장한 코다리찜. 나는 코다리찜은 생선이 통째로 토막토막 들어가서 막 물엿넣고 간장넣고 졸이고 한거 그거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이건 황태구이랑 비슷. 약간 다른점이 있다면 황태구이보다는 생선이 훨씬 촉촉하긴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소스가 발라져 있으니 이거 역시 맛이 없을수가 없지!!!!! 어른들이 앞에 계시든 어쩌든 그냥 막 먹었더니 어머님께서 배가 많이 고팠나보다 하시며 웃어주셨다.......하하;;;;
아 이제 마른것들로 채웠으니 내사랑 국물! 궁물을 다오!!!!!!
라고 하니 시레기 털레기 등장! 아 내가 좋아하는 수제비. 내가 좋아하는 된장 베이스. 내가 좋아하는 새우. 내가 좋아하는 시레기 를 탈탈 넣어서 끓였는데 어떻게 맛없을수가 있겠어!!!
아 정말 지금도 생각나는 맛. 간도 적당하고 된장맛과 새우 육수 맛이 감칠맛 나면서 너무 잘어울려서 국물이 그냥 쭉쭉 들어간다 ㅠ_ㅠ 국물만 먹음 심심할텐데 수제비도 이렇게 들어가있고 시레기도 들어가 있으니 하나하나 건져먹는게 정말 짱맛!
어른들 모시고 가면 정말 좋을 맛집이다! 주차장도 넒은편이어서 주차 고민도 해결! 강추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