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해뒀던 예단과 그릇세트를 들고(그릇 완전 무거워!!) 남자친구 집으로 인사드리러 갔다. 이날 점심 메뉴는 어머님이 직접만드신 함박스테이크! ㅋㅋㅋㅋㅋ



갈치찜이나 생선회등을 대접하는 전라도 스타일과는 다르게 역시 서울어머님은 다르다! 예쁜접시에 다 갖춰서 만들어주신 함박스테이크는 정말 맛있었다. 거기에 남친이 전날 꼬닥꼬닥 졸면서 만들었다는 홍합스튜까지. 완벽한 한상이었다. 후후후


 

그리고 다음날은 남친 지인 결혼식에 참석하고, 네군데 예물샵을 둘러보기로 했다. 



첫번째 간곳은 에클라바치. 

처음간곳이라 괜히 한번 사진도 찍어보는데, 역시나 초딩 곰도리는 이렇게 장난을 -_-  장난끼 가득한 통통한 손좀 보소!!!! 으휴 ㅋㅋㅋㅋㅋㅋ



나는 1캐럿 다이아반지를 할꺼라서 심플한 디자인들을 추천해 주셨다. 원래도 화려한것보다는 심플한걸 좋아하는 편인데, 1캐럿정도로 하면 굳이 다른 장식이 들어가는것 보다는 다이아가 돋보일수 있게 심플한 디자인을 하는게 좋다고 하셨다.



에클라바치는 상담해주시는 실장님도 친절하고 첫 샵이다 보니 설명도 잘해주셨다. 요 아래 두개중 고민하다가 역시나 가장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찜. 이곳에서 다이아몬드에대해 어느정도 알고 내가 원하는 디자인도 알고 가니 나머지 샵 상담할때 수월하게 할수 있었다.



내손가락이 가는편이어서 1캐럿 다이아가 많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막상 껴보니 그냥 잘 어울리는 느낌 ^_^ ㅋㅋㅋ 가드링과 같이 하니 다이아도 돋보이면서도 고급스러워보였다.



두번째 간곳은 *샤. 

플래너님이 몇군데 정보를 주셨을때 나는 이곳은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앞에서 안내해주시는 분부터 좀 불친절하다는 생각에 기분이 상했는데, 상담을 받으면서도 영 찝찝한 기분이들었달까. 


강요당하는 기분에 다른곳과 비교해보니 130만원 더 비싼가격까지 -_- 그냥 내가 가보고 싶어서 선택한 곳인데 실망스러웠다. 귀걸이나 목걸이 등 이런애들을 골랐다면 디자인이나 이런게 중요했을텐데, 나는 캐럿 다이아 반지 하나를 고르는 거라서 더 가격 비교가 확실히 되버리니까......여긴 좀.....ㅠ_ㅠ 샵 분위기도 너무 어두컴컴




세번째 간곳은 다베로! 


우린 이곳에서 다이아반지를 하기로 결정했다. 상담해주시는 분도 성격이 너무 좋으셔서 내내 기분좋게 설명들을수 있었고, 같은 등급의 다이아에 비슷한 디자인의 반지가 가장 저렴했고, 중량감도 좋아서였다. 


그리고 주물식(틀에 부어서 식혀만든방식)이 아니라 직접 두들겨서 만들어 기포가 없이 튼튼하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1캐럿 다이아에 가드링까지 우리 예산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게 구입성공 ^_^!




이날 둘다 예식장을 다녀오는 길이라 다른때보다 힘좀 줬는데, 이날 남친이 짱 멋있었다. 역시 타이까지 딱 매주니까 수트발이 좀 서네용 ㅋㅋㅋㅋ



이날 예물 고르고 나서 저녁먹으러 간 청담 더 말랑말랑에 다녀왔는데, 집에 가는길 보내준 사진에 빵 터지고 말았다. 블로그에 올리라고 이런 허세샷을 찍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좀 구만훼 이사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매번 집에 갈때 챙겨주는 간식거리들. 집에계실 부모님과 남동생 생각해서 한번도 빼놓지 않고 챙겨주는데 이번엔 더말랑말랑 앞에 있던 빵집에서 사줬다



초코 식빵과 샌드위치가 정말 맛있었다. 새우샌드위치에는 정말 탱글탱글한 새우가 들어있었고, 닭가슴살 샐러드 샌드위치는 고소한 흑임자소스가 들어있어 짱맛! 



서비스로 챙겨주신 마늘빵 도리가 가져가고 싶어했는데, 깜빡하고 못챙겨줬더니 내내 안챙겨줫다고 찡찡 ㅋㅋㅋㅋㅋㅋ 아 근데......이빵은 생각보담 별로였어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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