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요즘의 데이트다만...전혀 요즘이 아니잖아..... 포스팅해야지 해야지 해놓구선 10월 31일로 예약해놓고 28일인 오늘에서야 쓰는 밀린일기 포스팅 -_-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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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옛날이라 기억이 안날지경!!!! 이날은 정말 둘다 구리구리한 몰골로 나갔던 날이었다. 일요일 오후 늦은점심을 뭐 먹을까 하다 그당시 김밥에 꽂혀있던 나를 위해 바르다 김선생에서 김밥사준 곰도리! 김밥은 우선 포장해 놓고 ㅋㅋ 커피빈에 들어가서 바닐라라떼와 치즈케익을 먹었다. 나름 다들 단장하고 나와서 속닥속닥 연애하고 있는 사이에서 부스스한 두 몰골의 여자와 남자는 먹기 바빳음 ...... 



곰도리 재판 따라간날은 항상 맛있는걸 먹게 되는데 이날은 자연별곡에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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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별곡은 계절밥상보다는 훨씬 자극적인 맛이었다. 맛있긴 한데 소스나 양념이 너무 맵고 자극적이어서 계절밥상이 더 낫다는 생각을 했지만, 많이는 먹고 옴.... 우린 맛있는거 먹을때가 제일 다정하다 ♡



자연별곡에서 배를 가득 채우고 나와서 간곳은 한강뚝섬유원지! 몇일전에 여기 다녀왔다고 포스팅했는데 더 일찍 다녀온 사진은 이제 올림.....여튼 우리부부의 첫 한강뚝섬유원지 나들이었다. 이날 편의점에서 끓인라면을 먹고 싶었는데 점심을 너무 많이 먹어서 패스 ㅠ_ㅠ 



해가 많이 짧아져서 금방 어두워졌던 뚝섬유원지



새삼 우리가 결혼했다는걸 또한번 느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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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둑해질때까지 있다가도 각자의 집이 아닌 우리집으로 간다는 그 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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