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항공 무안-제주 운항 특가로 왕복 비행기티켓을 4만원정도에 구입했다. 이날 너무 싼게 신나서(?) 나년 3월것 까지 결제.....ㅋㅋㅋㅋㅋ 무안공항은 워낙 활성화가 안된터라 공항으로 가는 길은 너무 깜깜하고 무서웠다.   

엄마는 저가항공에 대한 불안함에 무안공항가는 길의 껌껌함까지 더해져서 인지 걱정이 많으셨다;;;; 우리 넷만 비행기를 타고 가는게 아니냐면서 ㅋㅋㅋㅋㅋ 엄마 왜그러냐고 하긴했지만, 나역시 조금 걱정스럽기는 했다..

우려와는 달리 다행이 같이 타고 가는 분들이 대기석에!!!!! 다행이라능!!!! 다들 반가워요!!!!!

티웨이 비행기는 정말 귀여웠다. 걱정이 많았는데 걱정했던게 우스울정도로 비행시간....30분 ㅋㅋㅋㅋㅋㅋㅋ 어어 뜬다뜬다뜬다아아아아아아승무원인사 기장님인사 안내사항전달 하면 내리라고 한다....^_^;;;;;;;; 제주도에 오전 8시면 도착을 해버리니 하루를 정말 알차게 쓸수 있어 좋은것 같다. 제주에서 무안으로 가는비행기는 8시 35분이어서 굳이 1박2일을 하지 않고도 당일로도 제주도 여행을 충분히 하다 올수 있을것 같다.

빠지면 섭섭한 비행기 날개 샷 ㅋㅋㅋㅋㅋ 착실한 동생님이 찍어둠.

도착해서 렌트카를 찾고 (아주 렌터카에서 슈퍼자차까지 해서 10만원정도에 렌트) 바로 아침식사 하러 갔다. 아침은 물항식당에서 간단히(?) 성게미역국 한그릇씩에 자리물회로! 

생각보다 자리물회가 맛있어서 다음에 간다면 나는 자리물회를 먹을것 같다. 입에 촥촥 감기는 맛인데다 자리돔도 비린맛 없이 꼬소하다 

아침을 먹고 계획대로 우도로 가기위해 출발. 차를 가져갈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ㅠ_ㅠ 이날 하루종일 제주도에는 비가 왔다....20분 간격으로 배가 들어오기 때문에 대기시간은 길지 않았다.

우리가족은 끼니를 굉장히 중시하는 분위기다보니 우도에 도착해서 바로 점심 먹으러 갔다. 사실 해물짬뽕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요노무 동생이 ^_^ 착각을 해서 강제로 보말 칼국수를 먹게 되었다는.......아 쫌 ㅋㅋㅋㅋㅋ

나는 고동이 보말인줄을 모르고.......전복처럼 생긴 아주 쪼그만 애가 보말인줄만 알았다. 고동이라고 알려주시지....지난번 덤장에서 먹은 보말 미역국은 이게 아니었던것같은데...ㅠㅠ 여튼 조금은 아쉬운 맛이었다. 다음에 간다면 그냥 해물짬뽕을 먹는게 맞는것 같다는!

하수고동해수욕장. 

비가와서 조금 아쉬웠지만 둘째날 차라리 비가 오는게 나았음을 알게 된다 ㅋㅋㅋㅋㅋㅋ 바람이 더무서워.

비가오는 해변가를 따라 드라이브. 다음에 우도에 또 오게 된다면 ATV를 타고 싶다. 우도는 하루정도 시간을 두고 와서 ATV나 자전거를 이용해 다니는것을 더 추천하고 싶다. 그만큼 볼것도 많고 뭐랄까 진짜 제주도 같은 느낌이었달까?


다음코스는 바로 지미스! ㅋㅋㅋ 지미스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더니 이렇게 검멀레해변을 덤으로 보게 되네요;;;; 워낙 먹는것 위주의 코스라...지미스 땅콩 아이스크림집이 이곳에 없었다면 여길 못봤을테니, 사장님께 감사한 마음까지 들정도다. 여기 경치가 너무 좋았다! 차분히 걸어내려가서 산책도 하고 왔음 좋았을텐데. 다음 3월 제주 여행은 꼭 우도에서 1박을 해야지!

지미스지미스!


지미스 사장님은 아이스크림과 땅콩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계셨고, 밝은 분이셨다. 손으로 볶는 땅콩이라 차원이 다르다는 말에 조금 오버 아닌가 했는데, 정말 기계로 볶은 땅콩맛을 보고 나니 사장님이 자부심을 갖는 이유를 알수 있었다. 정말 꼬소한 땅콩 ㅠ_ㅠ 사장님께 땅콩만 사러 온 분도 계셨는데 손으로 볶다보니 많은양을 하기 힘들어서 따로 팔기가 힘들다고 하셨다. 


날씨도 춥고 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부모님도 맛있게 드셨던 땅콩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안에도 땅콩이 콕콕 박혀있다 : )

지미스 안에서 내다본 경치. 우와아아아.

요렇게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도 있고!

우도에서 나와서 간곳은 이중섭미술관. 지난번에도 들렀는데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어 또 한번 찾게 되었다. 엄마는 자잘한 소품 구경하시는걸 좋아하시는편이라 이중섭거리에 있는 공방도 보여드릴겸 해서 갔는데, 의외로 아빠가 미술관안을 열심히 돌아보셨다. 다들 만족했던 장소였던것 같다. 

이중섭 생가로 가는 길이 참 예쁘다.


이중섭 생가. 비가 촉촉히 와서 더 운치있는 모습


이중섭미술관 안에서 볼수 있는 대표작.

이중섭 미술관에서 걸어나오면 바로 이중섭 거리다. 

공방앞에 있는 몸살난 피노키오 

도자기와 수공예품들을 파는 곳

그리고 중섭 공방

이중섭 거리에서 나와 간곳은 난드르깡통구이집. 지난번 우연치 않게 찾아간 곳인데 너무 감동받고 왔던곳!! 흑돼지 근고기 정말 짱짱!! 게다가 도리가 가족여행가는게 꼭 한끼는 맛있는것로 사고 싶다며 챙겨줘서 더 즐겁게 먹었다^_^ 고마워! 부모님이랑 동생이 정말 좋아했어!!!

지방부분도 탄탄하며 고소해서 정말 맛있는 난드르 깡통구이집에서 저녁을 먹고 금호리조트로 갔다.

금호리조트는 오래되서 큰기대를 안했지만, 수건이 부족해서 부탁했더니 한장당 500원이란다. 괜히 이런거 하나에 기분상하는 내가 이상한건가 ㅋㅋㅋㅋㅋㅋ가족여행이라 리조트로 선택했지만 그게 아니라면 게스트하우스나 부띠크 호텔로 가는게 나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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