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이 아니고선 매일이 비슷한 날들이라 그런지 포스팅이 항상 주말기록이다;; 토요일엔 직장동료 결혼식이 있었다. 몇주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해왔던 신부는(피부관리 및 미백 및 다이어트) 아름다웠다. 어떤분은 못알아보고 다시 나가시는 분도 있었음. 역시 신부화장의 힘은 크구나! 또한번 느꼈다. 

사실 이 사진을 찍은이유는 딱 하나였다. 나는 이런곳에 앉아있고 싶지 않아! ㅠ_ㅠ 신부대기실인줄 모르고 들어갔다가 정말 깜짝 놀랐다. 외계(?) 컨셉인건가. 삐리삐리. 언니도 식장 잡기 어려워서 한거라곤 하셨지만.....너무.. 화려해.



- 아 그리고 금요일 저녁엔 친구들과 만나서 막창구이를 먹었다. 요즘 다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 같아 그 이야기 들어주다보니 나까지 진이 쭉- 빠졌다. 친구한명은 지금까지 제대로된 연애를 못해본것에 대해 힘들어 했다. 워낙 내색을 안하는 친구가 그 정도로 표현한걸 보면 속이 굉장히 시끄러웠던거 같다. 

- 그리고 일요일. 맛있는걸 먹으러 갔다. 서울에서 매드포 갈릭에 갔었는데 그곳에서 먹은 Garlicpeno pasta가 너무 맛있어서 남김없이 다 먹었었다. 그 이후 비슷한걸 먹어보려고 갈릭이 들어있는 '허그갈릭'에 갔음. 

파스타 두개로는 우리 양이 차지 않을걸 너무 잘 알기에(뷔페가 좋아 ㅠ_ㅠ 안그럼 식비 대박!) 바질 부르스게타도 주문했다. 바질 드레싱이 너무 상큼해서 맜있었다. 나도 집에 바질을 길러볼까?



그리고 먹고 싶었던 멕시칸 할라피뇨 파스타! 매드포 갈릭 파스타 만큼은 아니지만 이것도 매콤하고 깔끔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그치만 양이 너무 적어....;;; 크림도 하나 먹어보자고 쉬림프 크림 파스타도 주문했지만 그건 그냥 그랬음.



 - 점심을 먹고 간식(?)으로 다사랑 화살치킨을 한마리 먹고(.............) 저녁은 너무 거하게 먹지 말기로 하고 커피전문점에 갔다. 드립커피가 맛있는곳인데 이날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케냐AA가 없어서 다른걸 주문했다. 신맛이 좀더 나서 이제 케냐만 먹기로 했음. 

그리고 정말 맛있는 허니버터브레드!!!!!!!!!!! 탐탐보다 훨씬 맛있다. 요즘 밀가루 음식은 되도록 안먹으려 하는데 얘앞에서 나는 무릎꿇었다.



겉은 아삭아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설탕가루를 묻혀서 구운걸까? 모서리 부분이 아삭거리면서 맛있다 ㅠ_ㅠ 버터향도 진하게 나고 휘핑크림도 달지않고 진해서 넘 맛있어. 

저녁을 안먹고 간단히(?)떼우는 거라서...... 사이드메뉴를 하나 더 주문했다. 내 입맛엔 이곳보다는 전에 먹었던 크로크무슈가 더 맛있었다. 칼이 잘 안들어 거의 빵을 해체하고 있는 나를 보며 한심해 하던 표정을 잊을수가 없구나...빵과 내용물이 처절하게 다 분리되어가던 모습도;;;



- 오늘도 선물! 커피전문점에서 뭘 포장해오길래 뭔가 했더니 더치커피. 일주일전에 주문해서 숙성과정을 거쳤으니 사무실에서 먹어보라고 했다. 보기엔 간장병 같은데.......ㅎㅎ 향이 참 좋다!



일년 내내 아이스아메리카노는 달고 사는 나는. 사무실 냉장고에 편의점에서 사둔 얼음컵(?)을 채워놓는다;; 더치커피는 시원해야 제맛이지!



역시 맛있는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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